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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한켠에 들어선 놀이터…충남 학교 공간혁신사업 추진

등록 2020.09.07 08:51

수정 2020.09.26 01:59

[앵커]
보통 학교를 생각하면 긴 복도를 따라 들어선 네모난 교실이 많이 떠오르실 텐데요 최근 충남에서는 이런 고정관념을 벗어난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공간을 바꿔 나가고 있는데, 김달호 기자가 그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 오릅니다. 실내에서 암벽등반도 하며 즐겁게 놉니다.

김현정 / 온양권곡초 1학년
"친구들이랑 와서 친구들이랑 같이 방방뛰고 노니까 신나고 좋아요."

놀이시설 같지만 이곳은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교실의 3분의 1을 계단형 놀이공간으로 만들어 학습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실 일부를 놀이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충남 서산 부석중학교도 도서관과 교실 재배치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신우영 / 서산 부석중 1학년
"만족감이 좀 더 높아질 것 같고 더 편해지고 학교라는게 갇혀진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제 더 자유로워진…."

입시 위주의 교육 공간이 아닌, 창의성과 다양성 등 감성을 가미한 학교 공간혁신 사업입니다.

김지철 / 충남교육감
"미래에는 유연성, 다양성, 창의성, 감성 이 중요한 시대잖아요. 그에 맞게 학교 공간을 재편하면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공간혁신 사업을 우선 진행하고, 반응이 좋으면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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