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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감형 온라인 K팝 공연장 만든다

등록 2020.09.07 10:51

정부, 실감형 온라인 K팝 공연장 만든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부가 한류 확산을 위해 예산을 들여 온라인 K팝 공연장을 만든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에서 거둔 성공을 다른 K팝 가수들도 공유하자는 취지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X' 예산으로 내년에 총 6천961억원을 배정했다.

K+X는 K팝 등 K문화, K방역 등 한국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려는 정책이다.

정부는 이 분야 예산을 올해 4천876억원에서 42.7%나 증액했다.

신한류 확산을 통해 문화와 경제를 견인하고 국가브랜드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취지로, 관련 예산을 올해 4억원에서 내년 340억원으로 늘린다.

이 분야 핵심 과제가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한류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온라인 K팝 공연장 조성에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런 정책 변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미 변해버린 세계의 질서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현장보다 생생하게 K팝 콘서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실감형 온라인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스튜디오 조성뿐 아니라 공연제작 지원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K+X 정책의 하나로 K방역 예산도 올해 2천516억원에서 3천44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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