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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취직시켜줄게'…150억원대 취업사기 연루 30대 구속

등록 2020.09.07 11:26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기아자동차 공장 정규직 취업을 미끼로 사기를 벌인 혐의로 30대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공범인 50대 목사 B씨와 함께 기아자동차 공장 생산직 정규직으로 채용시켜주겠다며 구직자 등에게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협력사 직원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놓으면 기아차 측이 협력사에서 곧바로 정규직을 충원한다'는 등으로 구직자들을 속여 보증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자신도 A씨에게 속은 피해자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득을 챙긴 정황이 드러나 구속됐다.

피해자들은 650여명이 A씨 등에게 피해를 당했고, 피해액도 15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지금까지 나온 피해 진술은 10여 건으로, A씨는 이와 관련해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과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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