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성범죄 피해 호소 후 숨진 공무원…경찰, '혐의없음' 종결

등록 2020.09.07 11:27

수정 2020.09.07 12:00

전북지방경찰청은 성범죄 피해를 호소하며 숨진 임실군 소속 공무원 관련 사건을 수사한 임실경찰서가 지난 4일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숨진 공무원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디지털 포렌식 수사와 전·현직 공무원 등 5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범죄 가해자로 거론된 간부급 공무원도 경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과 성범죄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구체적 사건 내용과 수사 상황 공개는 거부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11일 A씨가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숨지기 전 지인과 군청 인사담당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범죄 관련 피해를 호소했다. / 박건우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