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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시속 282㎞ 질주에 드리프트까지…난폭운전자 무더기 적발

등록 2020.09.07 18:18

수정 2020.09.07 18:22

대전 일대에서 고급차량을 타고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오늘(6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2개월 동안 교통사고 유발행위 집중단속을 벌여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운전자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27)씨 등 27명은 대전 유성구 탑립삼거리 인근 도로를 막고 약 600m 구간에서 속도 경쟁을 하거나, 드리프트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37)씨 등 35명은 충남과 경계인 계룡터널부터 약 3.4km 구간에서 레이스를 벌인 혐의다. 이 가운데 1명은 이 구간에서 최고 시속 282km의 속도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리 정해 둔 구간에서 최고 속도를 내 승자를 가리는 일명 '롤링레이싱'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에서 불법레이싱이 벌어져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집중단속을 시작했다"며 "일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영화를 본 뒤 따라해보고 싶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며 "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영상 제공 : 대전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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