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2.5단계 연장 첫날 빵집도 '포장'만…신규확진 닷새째 100명대

등록 2020.09.07 21:31

수정 2020.09.07 21:46

[앵커]
계속해서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이 "신규 확진자 수가 5일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즉,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요, 연일 보수적 접근을 강조한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만약을 대비해 겨울철 독감백신도 시작합니다.

관련 뉴스, 황병준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빵집. 출입문에 ‘포장주문만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매장 안 좌석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인근의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제과제빵점이 서울에 1785개,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391개가 추가가 됐어요. 영업시간 전체 중에 배달 포장만 가능해요.”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는 시행 2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확진자는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산악카페를 통해 만나 함께 식사한 5명이 확진됐고, 광주의 한 시장 식당에서는 주인과 손님 등 11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강동구 콜센터 집단감염은 가족 2명에게 전파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추적 중인 사례도 아직 22%를 웃돌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월요일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일부 줄어든 영향도 있어서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독감과 코로나19 동시유행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무료접종 대상을 중고등학생과 만 62세에서 64세까지 500만 명 이상 확대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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