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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때린 공이 선심 강타…세계 1위 조코비치 '실격패'

등록 2020.09.07 21:49

'홧김'에 때린 공이 선심 강타…세계 1위 조코비치 '실격패'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에게 포인트를 내준 뒤 자신이 흥분해서 친 공을 맞고 쓰러진 선심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고 있다. / AP

[앵커]
올해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 16강에서 실격패를 당했습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홧김'에 공을 쳤는데, 이게 심판을 강타한 겁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27위 부스타를 상대로한 US오픈 16강 경기는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평소 조코비치 답지 않은 실수까지, 세트스코어 5-6으로 1세트를 내줄 위기를 맞았습니다.

"아"

조코비치가 베이스라인 뒤로 친 공이 선심의 목을 그대로 강타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선심에게 곧장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주심은 규정에 따라 조코비치의 실격패를 선언했고, 결국 조코비치는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SNS에 잘못된 행동이었지만 결코 고의적이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화를 억누르지 못한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연승 행진이 29승에서 끊겼고, 메이저대회 18승, 우승 상금 35억원을 향한 도전도 물거품이 되버렸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홧김에 저지른 순간의 실수가 큰 대가를 초래하곤 합니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선 프랑스 대표팀의 지단이 자신의 가족을 모욕한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해 퇴장을 당했고, 결국 프랑스는 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1997년, '핵주먹' 타이슨은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홀리필드의 귀를 깨무는 충동적인 행동을 저질렀고, '핵이빨'의 오명을 떠안았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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