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전공의, 오늘 진료 복귀…의대생 '의사국시 거부' 새 불씨로

등록 2020.09.08 07:35

수정 2020.09.26 01:50

[앵커]
전공의 단체 지도부가 진료현장 복귀와 집행부 총사퇴를 선언하면서 일부 병원 전공의들이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들마다 진료 복귀를 놓고 어제 늦은 시간까지 혼선이 빚어졌는데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거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공의 단체 지도부가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성명서를 내면서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별로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이긴 하지만, 일단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진료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전공의들 일부가 복귀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있을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에는 전체 응시대상 3172명 가운데 14%인 446명만 응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의 기한 연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은 의사 국가시험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그러자 의협과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구제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의정 합의는 의미가 없다"며 재파업을 시사했습니다.

전공의들도 2주 내로 의대생 구제를 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의정 합의를 했음에도 거듭되는 논란 속에 당분간 의료 현장은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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