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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마지막 팬데믹 아닐 것…다음 대비해야"

등록 2020.09.08 11:22

WHO '마지막 팬데믹 아닐 것…다음 대비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P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마지막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닐 것"이라면서 각국에 공중보건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 팬데믹이 닥칠 때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국가가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지만, 매우 많은 국가가 전염병 대응의 기반이 되는 공중보건시스템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중보건은 사회와 경제, 정치 안정성을 위한 토대"라며 "이는 질병의 예방과 발견, 대응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등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에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다른 질병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해 코로나19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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