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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관련 피고인 5명 징역 20년 형 확정

등록 2020.09.08 11:27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5명에서 징역 20년 형을 확정했다.

사우디 국영방송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5명에 대해, 올해 5일 카슈끄지 유족이 종교적 관용을 베풀어 사형을 집행하지 말라고 법원에 탄원했고, 이후 이들의 형이 감형돼 이같이 확정됐다고 현지시간 7일 보도했다.

살해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나머지 1명은 징역 10년 형을, 다른 2명은 7년형을 받았다.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 살해에 가담한 혐의로 11명을 기소했지만,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 3명은 지난해 12월 재팜에서 무죄를 받아 석방됐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었떤 카슈끄지는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8년 터키인 약혼자와 결혼하려고 관련 서류를 받으러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잔혹하게 살해됐고, 아직 시신은 찾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터키 법원에서도 사우디 정보기관 간부와 무함마드 왕세자 측근 등 20명에 대한 재판이 궐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우디 왕실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하거나 사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적 없다며,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결정된 일이라 반박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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