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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유력' 스가의 8년 전 단행본 판매가격 폭등

등록 2020.09.08 11:30

일본의 차기 총리 당선이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이 8년 전 야당 시절에 썼던 책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이 2012년 3월 단행본으로 펴낸 '정치가의 각오, 관료를 움직이게 하라'가 인터넷 판매 사이트인 아마존재팬에 7일 오후 약 10만엔(약 110만원)의 가격에 매물로 올라왔다.

이 책의 정가는 1300엔으로 정가의 약 80배 수준까지 호가가 형성된 것이다.

아마존재팬 판매가는 8일 오전 5만4000엔으로 내려갔다.

도쿄신문은 중고 물품을 거래 사이트 '메루카리'에서도 이 책이 정가의 8배 수준인 1만엔(약 11만원)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스가 장관의 명함이 최고가인 1만7천엔(약 19만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뽑는 오는 14일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무난히 제치고 당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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