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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 수사' 동부지검장에 한동훈을" 국민청원 등장

등록 2020.09.08 14:11

''秋 아들 수사' 동부지검장에 한동훈을' 국민청원 등장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동훈 검사장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인사 발령 내달라는 청원이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한 검사장은 채널A 사건에 연루됐단 혐의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지난 8월 인사로 이동한 김관정 신임 동부지검장은 대표적인 '추미애 사단'으로 분류된다.

'추미애 장관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한동훈 검사장을 동부지검장으로 보임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맡은지 8개월간 제대로된 수사 진척을 보이지 않았고, 중요 참고인의 진술도 조서에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어 과연 동부지검에 사건수사를 계속 맡겨도 될지 국민들은 믿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장관에 관한 수사를 8개월간 질질 끌어온 현 동부지검 수사팀의 장에게 그대로 사건수사를 맡긴다는 것은 설령 그들이 앞으로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한다손 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미애 장관과 전혀 이해 관계가 없고 도리어 검언유착 관련 법무장관의 수사 지시로 인해 대척 관계에 있었던 한동훈 검사장을 동부지검장으로 임명해 추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하게 하여 주실 것을 청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부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제도적 절차적 지원을 해 주시기 바라며, 그러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수사팀이 속한 동부지검장만이라도 추 장관과 한점 이해관계가 엮이지 않는 인물로 보임해 주시길 거듭 청원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기회의 평등, 절차의 공정, 결과의 정의라는 가치를 바로 세우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도 페이스북에 해당 청원글을 올리고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서명"이라고 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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