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與 김성주 "의사국시 거부 구제 곤란…행동 스스로 책임져야"

등록 2020.09.08 14:59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8일) 의대생의 국시 거부에 대한 구제책과 관련해 "의대생들도 성인이므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한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 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복지부 얘기를 들어보면 응시를 취소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나 문자를 통해서 본인 의사가 맞는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협회(의협)나 전공의 또는 의대 교수님들이 나서서 학생들 설득을 했어야 한다"며 "설득을 소홀히 한 것이지 기간이 짧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의대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등 공공의료 정책 철회 요구에 대해서는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법안 내용을 중심으로 수정 의견을 내서 보완해 서로 합의하면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해당 정책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수정하면 된다.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결정한 정책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부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수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