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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추돌 후 곡예하듯 '빙글빙글'…음주운전 40대 검거

등록 2020.09.08 16:40

수정 2020.09.08 17:19

대전 둔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시내버스를 추돌한 혐의로 A(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7일) 오후 10시 50분쯤 대전시내의 한 도로에서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뒤에서 받았다.

버스 운전자와 승객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고, A씨는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버스를 받은 뒤 후진하기 시작했는데, 30초 동안 같은 방향으로 빙글빙글 회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계속 가속페달을 밟았고, 방향도 바꾸지 못한 채 회전하며 인도와 도로를 넘나들며 근처 시설물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원해 음주측정 대신 채혈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영상 제공 : 송영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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