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남국 "野, 軍미필 많아 정치공세"…野 "秋·조국 반칙왕"

등록 2020.09.08 21:12

수정 2020.09.08 21:32

[앵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추장관 보좌관이 군 부대에 전화를 한 건 사실로 보인다고 했던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당내에서 입장이 곤란해졌는지 오늘은 또 야당 의원 가운데 군 미필자가 많아서 이런 식의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사실 확인을 해 봤더니 군 미필자는 민주당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여당 의원은 식당에서 음식 독촉한 거와 다를바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추미애 장관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 군 부대에 전화를 한 것은 청탁이 아니라며, '식당에서 음식 좀 빨리 달라'는 것과 같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치찌개 시킨 것 빨리 좀 주세요, 그럼 이게 청탁이에요, 민원이에요? 알아볼 수 있는 거잖아요" 

또 "추 장관은 전화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보좌관이 전화한 건 사실"이라고 했던 같은당 김남국 의원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온 분들이 많아 정치공세를 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병역의무 대상자 가운데, 미필자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3배 가까이 되고, 비율로도 민주당이 23%로 8%p 이상 높아,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과 '편법'을 상식이라 호도하는 궤변을 멈추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도 조국 사태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추미애 장관이 (아들 수사) 보고를 그만 받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실은 말하자면 법무부 장관 자리를 그만둬야 합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이나 둘 다 반칙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딸의 비자 청탁 의혹도 "전형적 갑질"이라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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