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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특별감찰관 마무리되는대로 공수처 추천하겠다"

등록 2020.09.09 12:56

수정 2020.09.09 12:57

주호영 '특별감찰관 마무리되는대로 공수처 추천하겠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어제 주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와 특별감찰관 후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답했었다.

주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이 마무리되는 대로'라는 조건을 단 데 대해 "양 절차를 같이 진행하자고 했는데, 거기에는 함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위가 추천하면 끝나는 거지만, 특감관은 여당이 자기 사람만 고집하거나 협조하지 않으면 절차 시작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국회가 특별감찰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게 돼 있어, 야당 추천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민주당은 법상 하게 돼 있는 특감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북한인권특별대사를 3∼4년째 임명하지 않고 직무유기를 한 데 대해서 먼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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