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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자녀 통역병 선발 의혹' 추미애 법무장관 대검 고발

등록 2020.09.09 17:23

시민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녀의 통역병 선발 문제와 비자 발급 등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9일 추 장관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공개된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의 녹취록 등에 따르면 추 장관 측은 2017년 아들 서모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을 했고, 추 장관이 당시 대표로 있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도 선발 청탁 전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는 명백한 부정청탁"이라면서 "추 장관 본인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일과 관련해 당 대표실 등에서 전화 했다는 것은 추 장관이 명시 또는 묵시적으로 이를 지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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