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홈런왕 2세들의 당찬 도전…"롤모델 '이구동성' 아버지"

등록 2020.09.09 21:45

수정 2020.09.09 21:56

[앵커]
한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왕년의 홈런왕 2세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끌었는데요,

이다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경쾌한 타격음이 울려 퍼지는 수원 KT위즈파크.

타격부터 수비, 주루, 투구까지 프로 무대를 노리는 아마추어 선수 8명이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을 펼쳤습니다. 

왕년의 홈런왕 아버지를 둔 심종원과 김건형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2000년대 이승엽과 함께 토종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헤라클래스' 심정수. 2007년 홈런왕, 야수 최초 FA 60억원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는데, 아들 심종원도 프로 무대에 당찬 도전장을 냈습니다.

심종원
"미친듯이 최선을 다해서 뛸 자신 있습니다."

프로야구 최초 좌타자 홈런왕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은 타격폼부터 아버지를 쏙 빼닮았습니다.

프로못지 않은 호수비까지. 키움 이정후, KIA 유민상 등 최근 야구인 2세들의 활약은 두 선수의 자극제입니다.

김건형
"자극도 되는 부분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습니다"

둘은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지만 그래도 롤모델은 '이구동성' 아버지입니다.

심종원
"롤모델은 항상 아버지였고요"

김건형
"김기태 전 감독님이 롤모델입니다."

홈런왕 2세들의 지명 여부는 오는 21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결정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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