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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2세 투수 더닝, '3전 4기' 빅리그 데뷔 첫 승

등록 2020.09.10 14:34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한국계 2세 투수 데인 더닝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더닝은 오늘(10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8-1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인 어머니 정미수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 태어난 더닝은 플로리다 대학을 거쳐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했고, 몇달 뒤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을 날렸던 더닝은 올해 마침내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난달 2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번번이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5이닝을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놓쳤는데, 오늘 4번째 도전에서 당당히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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