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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드라이브스루 도입…CU 업계 최초 '차량 픽업 서비스'

등록 2020.09.10 17:46

수정 2020.09.11 12:30

편의점도 드라이브스루 도입…CU 업계 최초 '차량 픽업 서비스'

/ 출처: BGF리테일

자동차에 앉아서 드라이브 스루로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U가 모바일 차량 서비스업체 '오윈(OWIN)'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도 편의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CU 차량 픽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빠르면 다음달 중에 서비스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윈은 운전자가 주유 결제, 주차권 예약,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CU와 제휴를 맺고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상품을 사전에 주문한 고객이 점포 앞에 차를 정차하면 근무자가 차량 창문을 통해 물건을 전달해주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근무자와의 대면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드라이브 스루 주문이 오프라인 주문, 결제, 수령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시간이 발생되는 것과 달리,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점포 도착 전에 미리 오윈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마치기 때문에 대면 접촉과 구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CU는 결제 단말기(POS)와 고객간 실시간 위치 공유 시스템을 개발해 주문한 고객의 도착 예정시간을 점포에 제공함으로써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역시 점포에 도착하자마자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CU가 지난 2019년 시행한 배달 서비스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이용 건수가 80% 이상 신장했다.

BGF리테일 조성해 e-커머스팀장은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중 전국 점포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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