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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4위' 토론토…류현진 '영끌'로 가을야구 기대감

등록 2020.09.10 21:48

수정 2020.09.10 22:03

'만년 4위' 토론토…류현진 '영끌'로 가을야구 기대감

/ 외신(연합뉴스)

[앵커]
 류현진의 토론토가 시즌 전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으로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토론토 상승세 요인을 장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만년 지구 4위'로 불리던 토론토,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보스턴과 양키스 등 전통의 강호와의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2위까지 직행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90%를 넘는다는 현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즌 전 전망을 깬 선전. 가장 큰 요인은 아메리칸리그에 연착륙한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의 존재입니다.

완벽 적응하며 토론토 선발승의 절반을 책임졌고, 특히 8월엔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잦은 수비 실책에도 무너지지 않고 경기 중심을 잡아주며 '승리 요정'이 되고 있습니다.

감독
"수비가 뜬공을 놓치고 실책을 범하더라도, 류현진은 계속 좋은 공을 던집니다. 그래서 그가 에이스인 겁니다."

류현진의 뒤를 잇는 든든한 불펜도 상승세의 원동력입니다.

에이스 마무리인 자일스의 부상 공백에도 돌리스, A.J. 콜 등이 활약하며 리그 수준급으로 역투하고 있습니다.

양키스전 한 이닝 10점을 폭발시키며 패전 위기의 류현진을 구해준 젊은 타선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침내 에이스를 거머쥔 토론토, 류현진과 함께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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