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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원유 이송시설서 기름 유출…해경, 긴급 방제

등록 2020.09.11 10:13

수정 2020.09.11 10:31

울산 앞바다의 해상 원유 이송시설인 '부이'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2시50분쯤 석유공사가 울주군 앞바다에서 원유 이송작업 중 기름 냄새가 난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원유이송시설 주변에서 길이 20m, 폭 100m의 기름띠를 확인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선박 20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했다.

또 해수를 이용해 원유이송시설 호스 내부에 남아 있는 기름을 세척하는 ‘플러싱’ 작업을 해 추가 유출을 막았다.

해경 관계자는 원유부이 이송 호스와 수중 배관을 연결하는 볼트가 헐거워져 원유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 이민재 기자 (영상 제공 : 울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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