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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코로나19로 불황인 수산업계 위한 '4차 지원대책' 발표

등록 2020.09.11 15:01

해양수산부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제4차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주요 수산 정책자금의 상환 연장과 금리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쿠폰 발행과 해외 수산물 수출시장에서의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의 원금 상환기간을 1년씩 연장한다.

또, 양식어업경영자금과 어선어업경영자금,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 등 4개 정책 자금의 금리를 앞으로 1년 동안 최대 1%p 인하할 예정이다.

원금 상환과 금리 인하를 적용받고자 하는 어업인은 수협은행 등 담당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210억 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도 연다.

수산물 할인행사는 더 많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별 20%, 1인당 1만 원 한도로 진행하고, 내수면 양식어종, 수출애로 품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도 열 예정이다.

전국 대형마트 6개사,온라인 쇼핑몰 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 6개사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산물 수출을 회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51억 원을 추가 투입해 수산물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수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일본 등 12개국의 현지 온라인몰(40개)과 배송 플랫폼(13개)을 활용해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한다.

또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국의 홈쇼핑사(13개)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생방송 채널(4개)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을 판매하고, 유튜브 등 SNS를 기반으로 콘텐츠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오랜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집행이 가능한 금융지원, 수산물 소비수출 활성화를 중심으로 4차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소비 촉진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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