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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감 퇴직 연령 '평균 49.7세'…4년전보다 1.2세 하락

등록 2020.09.11 21:34

수정 2020.09.11 21:48

[앵커]
'나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한 업체가 조사해봤더니 직장인이 기대하는 정년은 평균 49.7세였습니다. 평균수명은 길어지는데, 직장에서 50세까지도 버티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20~30대 직장인들. 이들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몇 살일까요?

최우수 / 20대 직장인
"회사 생활은 한 45세에서 50세 사이 안에는 끝날 것 같은데…"

노주영 / 30대 직장인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요. 코로나 불황 속에 직업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정년은 평균 49.7세였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50세 이전 퇴직을 예상했습니다.

30대가 평균 48.6세로 가장 낮았고, 20대도 평균 49.5세에 회사를 나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40대 이상은 50세는 넘길 거로 예상했지만, 50대 초반에 그쳤습니다.

4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예상 퇴직 연령은 1.2세 더 낮아지면서 40대까지 떨어진 겁니다.

그러다보니 퇴직 이후에도 일하고 싶은 마음은 더 커졌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베이머부머보다 밀레니얼 세대가 더 가난해진다고들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안정된 고용시장이 만들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이가 젊으면 젊을 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정년퇴직 이후 필요한 한 달 평균 생활비는 평균 17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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