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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女축구선수가 남자 팀 입단…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등록 2020.09.11 21:47

일본 女축구선수가 남자 팀 입단…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나가사토 유키 / AP

[앵커]
여자 축구 선수가 남자 팀에 입단하는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일본 축구 스타 나가사토 유키가 그 주인공인데요, 왜 이런 도전을 하게 된 건지,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축구 팀에서 환상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여자 선수.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일본 여자 축구 최고의 스타 나가사토 유키가 일본 가나가와 지역 2부 리그에 속한 남자 팀에 입단했습니다.

여자 축구 선수가 남자 팀에 입단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FIFA 여자 월드컵 우승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 올림픽 은메달 등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유키지만, 이제는 보다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도전의 이유입니다.

나가사토 유키
"남자아이들과 축구 하고 있는 여자아이들에게 남자 팀에서 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습니다."

유키는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 시카고 레드스타즈 소속으로 일본 남자 팀에는 임대 형식으로 입단했습니다.

내년 3월 미국의 시즌 일정에 맞춰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섀넌 스자바도스는 NHL 하위리그에서 골리로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여자 야구 선수 요시다 에리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PGA투어에도 애니카 소렌스탐, 미셸 위 등 쟁쟁한 여성 골퍼들의 도전이 있었습니다. 성별의 장벽을 넘은, 여성들의 대단한 도전들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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