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박능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13일 거리두기 대책 발표

등록 2020.09.12 19:03

수정 2020.09.12 19:07

[앵커]
수도권의 2.5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2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는 열흘 째 1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밤 사이 136명이 늘었는데, 무엇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방역당국의 고민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로 끝나는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재연장할지 여부를 내일 발표하는데,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는 발표여서 관심이 큽니다.

오늘 첫 소식은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은 강남구의 한 마스크 수출업체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접촉자가 20명인데 그 중 밀접 접촉자가 18명이어서 자가격리 조치했고요." 

경북 칠곡에서는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4개 시,도에서 8명이 확진됐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신규 확진자는 열흘째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확산세를 확실히 잡기 위해선 내일로 끝나는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재연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자영업자
"지금 아마 죽게 된 사람 많을 거예요. 산소 호흡기만 겨우 달고 비유를 하자면…."

재연장이냐 완화냐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대책을 발표합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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