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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秋보좌관 전화 받은 대위, 檢 재조사서 "압박감 느꼈다" 진술

등록 2020.09.12 19:14

수정 2020.09.12 19:23

[앵커]
지금부터는 추미애 장관 아들을 둘러싼 특혜 의혹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 아들부대의 지역장교인 A대위를 다시 불러 조사했는데. 이 대위가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를 받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여당에서는 청탁이 아니라 단순한 문의라고 해왔는데, 법조계 일각에서는 부정 청탁 혐의가 성립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부지검은 지난 9일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 당시 상급부대 인사장교로 복무하던 A 대위를 조사했습니다. 3개월만의 재조사입니다.

A 대위는 추 장관 보좌관과의 통화 사실을 인정하면서 특히 "외부에서 전화를 받아 압박감이 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휴가 연장 절차만 문의했다는 육군 측 설명과는 거리가 있는 대목입니다.

A대위는 첫번째 조사에서 추 장관 보좌관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이 내용이 검찰 조서에서 빠져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카투사 부대 최고책임자였던 이철원 대령도 서 씨와 관련해 여러 경로에서 압력이 들어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철원 / 예비역 대령 (신원식 의원실 통화 중)
"최초 그 분류부터 막 했고, 저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 들어왔던 이런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지만…."

검찰은 조만간 해당 보좌관을 불러 추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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