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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영국·브라질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재개

등록 2020.09.13 14:24

아스트라제네카, 영국·브라질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재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REUTERS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잠시 중단했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현지시간 12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안전 검토 위원회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승인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을 다시 시작한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표준 검토 과정에 따라 글로벌 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했고 이후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이 데이터를 검토했다"며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마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고 의약품규제청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도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임상시험 가운데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에서 실시하던 시험은 언제 재개할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를 연구해 왔다.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흔하지 않은 척수 관련 염증인 횡단성 척수염이 발생하면서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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