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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일째 100명대…정부 "수도권, 2주간 2단계로 완화"

등록 2020.09.13 19:03

수정 2020.09.13 19:07

[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2주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는 겁니다. 경제냐 방역이냐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 결국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을 감안해 결단을 한 겁니다. 다만 추석명절 직전인 28일부터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강력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했습니다. 정부의 이렇게 한시적 결정을 한 건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100명 넘게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명절까지 남은 2주 동안 국민 개개인이 방역에 더 유념하는 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먼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여 병상 규모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29명이 확진됐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관계자
"재활병원 병동 2개만 (코호트 격리)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외래는 다음 주부터 열 거예요."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12명 더 늘었고, 수도권 산악모임카페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38명이 됐습니다.

경북과 대전의 사업설명회와 충남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방역이냐 경제냐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 결국 '경제'를 선택한 겁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의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조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킵니다."

다만 정부는 고위험군이 밀집한 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은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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