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통영 화재 작업선 결국 침몰…보령서 어선끼리 충돌 '2명 부상'

등록 2020.09.13 19:23

수정 2020.09.13 19:30

[앵커]
이틀 전, 통영 앞바다에서 불이 난 선박이 바다에 떠 있다, 결국 침몰했습니다. 제주에서는 기습 폭우가 내려 달리던 택시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는 구자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울어진 뱃머리에서 연신 불길이 치솟습니다. 배가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50여 분 만에 물 속으로 완전히 사라집니다.

지난 11일 통영 앞바다에서 불이 난 케이블 작업선이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침몰했습니다. 해경함정 11척이 이틀동안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복잡한 선체 구조 등으로 완전 진화되지 않았고 지속적인 발화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와 오늘 인천 앞바다에서는 요트와 레저보트가 잇따라 표류해 17명이 구조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에는 보령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2명이 가볍게 다쳤습니다.

해경 관계자
"한 척이 꽃게잡이 그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지나가던 배가 못 보고 친거죠."

제주 서귀포에서는 오늘 오전 1시간 만에 40mm가 넘는 기습폭우가 내렸습니다. 마을도로를 지나던 택시가 물에 잠겼고, 50대 운전기사는 택시 지붕 위로 몸을 피했다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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