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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쓰면 5만원 더"…경기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25%까지 확대

등록 2020.09.14 08:46

수정 2020.09.26 01:08

[앵커]
코로나 여파로 경기침체가 더욱 심해지는 와중에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거운 마음으로 추석을 맞아햐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런 분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경기도가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25%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가령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쓴다면, 추가로 5만원을 더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시장의 점포 170개 모두가 지역화폐 가맹점입니다.

경기도와 각 자치단체는 지역화폐 충전 금액의 10%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수란 / 수원시 화서동
"지역 화폐 사용하면 현금으로 적립이 되니까 저희가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경기도는 추석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마련했습니다.

충전 금액의 최대 25%까지 지원합니다. 20만 원을 충전한다면 25%인 5만 원을 더 사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소생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소비촉진 방안을 긴급하게 마련했습니다."

이번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합니다.

오는 18일부터 두 달 동안 최소 20만 원을 지역 화폐로 소비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기존 10% 인센티브는 충전 즉시 지급하지만, 추가 15%는 충전금을 다 소비한 뒤에 지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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