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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거부·동맹휴학 중단…정부 "추가시험 검토 필요성 떨어져"

등록 2020.09.14 17:06

수정 2020.09.14 17:29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을 중단한다.

의대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늘(14일) 성명문을 내고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의 발족으로 협회의 목표를 달성했기에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공공의대 및 의대 정원 확대의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이룬 과정은 유감이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실망보다 더 나은 의료와 국민의 건강이 우선이라 판단했다"며 "숙의 끝에 선배 의료인과 합심해 의·정 합의문의 성실한 이행을 지켜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맹휴학에 나섰던 예과 1학년생~본과 3학년생들은 휴학계를 철회하고 학교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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