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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총리 선거 압승…"아베 정책 계승하는 것이 사명"

등록 2020.09.14 21:45

수정 2020.09.14 21:58

[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의 뒤를 잇는 새 총리에 선출됐습니다. 스가 총리는 한·일 관계를 포함해 전임 아베 총리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했고 특히 외교 문제는 아베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 합니다.

 

[리포트]
"스가 요시히데가 당선됐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스가는 자민당 소속 광역지부장들과 의원들 총수 534표 가운데 70%인 377표를 얻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오늘 저는 자민당 총재 배턴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재에게 넘깁니다."

7년8개월간 아베 내각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스가는, 소감발표에 앞서 아베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전력을 다해준 아베 총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가는 그러면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는 게 자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가는 선거운동 기간에, 외교 문제를 아베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대책을 계승해서 추진해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스가는 모레 임시국회에서 제99대 총리로 지명됩니다.

아베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합니다.

일본 언론은 스가가 올해가 가기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통해 자기 세력을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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