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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남부, 600㎜ 물폭탄 허리케인 '샐리' 접근…주민 대피령

등록 2020.09.15 11:19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남부를 강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대 600㎜의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부 해안에 접근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샐리가 15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동남부에 상륙해 미시시피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일대에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NHC는 또 샐리가 시속 145㎞의 강풍과 함께, 최대 609.6㎜가량의 폭우를 남부 해안에 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풍 해일 등에 따른 홍수 피해도 예상된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는 일부 저지대 주민에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샐리의 이동 경로에 놓인 앨라배마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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