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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암호 참사 관련 춘천시 공무원 등 10여명 피의자로 입건

등록 2020.09.15 15:23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업체 직원 등 10여 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오늘(15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시청 소속 이 모 국장 등 수초섬 담담부서 지휘계통 직원 6명과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시청 사무실 3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에 더해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의 최대 쟁점인 누가 고박 작업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면서, 폭우와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수초섬 고박작업에 투입했는지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수사 진행에 따라 입건 대상자와 책임 범위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실종자 1명의 가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며, 그동안 수색당국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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