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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재판에서 정경심도 조국 아들도 "증언 거부하겠다"

등록 2020.09.15 17:58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언을 거부했다.

정 교수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대표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부부 아들의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거짓으로 증언하면 위증죄로 처벌받겠다"며 증인 선서를 한 뒤 "재판장께 드릴 말씀이 있다. 전면적으로 증언을 거부하려 한다"고 말했다.

검사가 수차례 질문을 던졌지만 정 교수는 "진술하지 않겠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형사소송법상 자신 또는 친족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앞서 조 전 장관도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300여건에 해당하는 검찰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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