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도권 등교 21일 재개…유·초·중 1/3, 고 2/3 이내 제한

등록 2020.09.15 21:20

수정 2020.09.15 22:22

[앵커]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음 주부터는 각급 학교도 등교수업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전면 등교는 아니고 등교하는 학생수를 제한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받았던 수도권의 학생들.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한 달여 만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중대본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따라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는 9월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합니다." 

전면 등교는 아닙니다. 일단 다음 달 11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1/3 이내, 고등학교는 2/3 이내에서 학년별 격주·격일 형태로 등교 수업이 이뤄집니다.

그 이후의 학사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 결정될 예정입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저하와 사회성 결여 등을 걱정했던 학부모와 학생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우려는 가시지 않습니다.

나혜정 / 초등학생 학부모
"너무 시기상조죠. 어떻게 보면 아이를 볼모 잡힌 것 같아요. 안 보내자니 친구들과의 만남에 우리 아이만 소외되지 않을까…."

교육부는 수능은 12월 3일 예정된 대로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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