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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秋아들' 수사 8개월만에 국방부 압수수색…민원실 통화녹취 확보

등록 2020.09.16 07:36

수정 2020.09.26 00:54

[앵커]
검찰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를 시작한지 8개월 만에 국방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누가 국방부에 민원 전화를 했는지 또 그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기 위한 통화 기록 확보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박스를 든 검찰 수사관들이 국방부 정문을 빠져 나와 황급히 차에 오릅니다.

"통화 녹취 기록 확보하셨습니까"

서울 동부지검은 어제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국방부 민원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 착수 이후 첫 국방부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휴가 연장 민원을 누가 했는지 밝혀줄 2017년 '통화기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이 아들 휴가 연장 '민원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국방부에 연락한 사람이 장관님이십니까, 남편분이십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고요. 제 남편에게 제가 물어볼 형편이 못되고요. 저와 제 남편은 주말 부부이고…."

녹취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방부 메인 서버에는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녹취파일을 분석해 당시 누가 전화를 했고 부적절한 발언 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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