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OECD가 오늘 내놓은 'OECD 중간 경제전망'을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8월의 -0.8%에서 -1.0%로 0.2%포인트 내렸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반영해 변경된 전망치로, 앞선 6월의 전망치 -1.2%보다는 0.2%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다.

정부는 이 수치가 OECD 회원국 성장률 전망치 중 1위로, G20 국가로 따지면 2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OECD는 우리 경제에 대해 올해 2분기의 GDP와 민간소비 위축 정도가 주요국에 비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경제 성장률은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6월 전망 -6.0%보다 크게 상향조정된 -4.5%로 내놨다.

그러면서 세계경제는 내년에 반등하겠지만 터키와 미국, 우리나라만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송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