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스가 취임에 "언제든 대화 준비, 호응 기대" 메시지 보내

등록 2020.09.16 21:36

수정 2020.09.16 21:54

[앵커]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가 오늘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되면서, 일본의 행정수반이 7년 8개월여 만에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핵심 요직에는 여전히 아베의 측근들이 포진해 있어서 한일 관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축하 편지를 보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새 지도체제 출범이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스가 신임 일본 총리에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부르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 새 내각과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도 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대화 제안에도 답을 하지 않아왔습니다.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첫 대면이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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