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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니콜라 사기논란 점입가경…美서 수사 착수

등록 2020.09.16 21:46

수정 2020.09.16 21:57

[앵커]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원천기술도, 생산능력도 없이 사기극을 벌였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애초에 선보인 차량이 수소전기차가 아니었다는 폭로도 나왔는데, 니콜라는 제대로 된 해명을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12월. 니콜라가 수소전기차 트럭 '니콜라원'을 공개했습니다.

트레버 밀튼 / 니콜라 창업주·CEO](2016년 12월)
"너무 멋집니다. 이걸 세상에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도로는 물론, 가파른 언덕도 문제없다고 자신합니다.

밀튼
"충전할 필요 없이 어디든 휴대 가능한 발전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바로 이 트럭입니다."

GM과 합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0%나 폭등했던 니콜라는, 한 리서치 회사의 '폭로 보고서'가 나오면서 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원은 수소전기 트럭이 아니라 압축천연가스 버스"라며, "수소전기와 관련된 동력장치와 부품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럭이 달리는 영상도, 언덕 위에서 트럭을 굴려 달리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겁니다.

니콜라는 6장짜리 성명서를 냈습니다. "트럭이 자체 추진력으로 움직인다고 한 적은 없다"며, "영상은 광고용으로 촬영한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또 "수소전기 트럭으로 '설계'는 했지만 그 이후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핵심을 비껴갔습니다.

사실상 의혹을 인정한 꼴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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