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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도 아바타로 승부…K팝 콘텐츠 무한 확장

등록 2020.09.16 21:47

수정 2020.09.16 21:57

[앵커]
BTS를 필두로 한 K팝스타의 마케팅 영역이 음악을 넘어서서 영화와 게임, 가상현실 앱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에선 내가 원하는 스타와 24시간 함께 할 수도 있는데요, 아이돌 콘텐츠의 무한확장,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녀에게 걸려온 전화.

귀여운 7명의 캐릭터가 노트북에서 튀어나와 흥겨운 춤과 노래로 응원을 합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 타이니탄입니다.

지난해 인기리에 연재됐던 웹툰에 이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다양해지는, 스토리 소셜 게임도 오는 24일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블랙핑크는 아바타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신곡 안무를 소화하고, 아바타 서비스 앱에서는 가상으로 사인을 받거나 블랙핑크의 집을 둘러볼수도 있습니다.

데뷔에 앞서 관련영화나 캐릭터를 먼저 선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남성 그룹 고스트나인은 유령 캐릭터를 먼저 선보이고 피원하모니는 팀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음원과 콘서트, 굿즈 위주에서, 영화, 게임, 앱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정민재 / 음악평론가
"다매체 시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익 다각화를 위한 전략이 세워지고 있는 거죠. 학생들의 경우에는 부담감이 조금은 생긴다"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만, 자칫 아이돌이 과도하게 상업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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