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코로나 확진 통보에도 휴대폰 끄고 KTX탄 60대 검거

등록 2020.09.17 07:33

수정 2020.09.25 23:50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60대 남성이 부산행 열차 안에서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최윤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13명. 지난 3일 이후 2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감염 사례는 지난 13일 99명으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가 어제 다시 105명으로 늘었는데,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감염경로를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 비율이 20%를 훌쩍 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에 상당한 수준의 잠복된 감염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서울 강남구 마스크 유통업체에서는 7명이 추가돼 21명이 됐고,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도 1명이 추가돼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도 1명이 추가 확진돼 7명으로,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에서는 2명이 추가돼 모두 3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서울역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부산행 열차를 탄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위치추적과 인상착의 등을 공유해 승무원이 동대구역에서 하차시켰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확진자와 같은 칸에 있던) 열두 분을 바로 옆 칸으로 옮겼어요.모두 포함해 총 27명을 저희가 인적사항에 대한 정보를 보건당국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산발적인 집단 감염에, 진단 검사를 받고도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는 사례들이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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