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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광고 전쟁' 격화…바이든은 주간 최대 지출, 트럼프는 경합주 공략

등록 2020.09.17 08:26

수정 2020.09.25 23:50

[앵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가 광고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바이든 측은 이번주에만 750억 원 정도를 광고에 쓰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측도 수천만 달러를 추가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야말로 돈의 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을 약 50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간 광고 전쟁이 불붙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광고 집행에 이번주에만 우리돈 약 750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바이든 측은 건강보험 존치 광고, 흑인과 라틴계 공략을 위한 광고 등을 별도로 내놓으면서 물량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선 광고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지도자가 필요하고, 그런 사람이 바로 조 바이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도 이에 질세라 광고에 수천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출은 대선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 등 경합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광고
"911입니다. 유감스럽지만 당신의 긴급 전화에 응답할 사람이 없습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회신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경제 관련 광고비 지출을 50% 가까이 늘렸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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