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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광복절집회 참가 독려문자 1300만건 발송"

등록 2020.09.17 11:04

사랑제일교회가 교인 등 약 126만명에게 문자메시지로 광복절 집회 참석을 독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8월15일 광화문 집회를 앞두고 11차례에 걸쳐 약 126만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건수로는 1300만건에 달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 발송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문자메시지 발송 주체가 사랑제일교회 계정과 아이디인 것으로 특정했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신도들 중에는 자가격리 대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자 4066명 중 1640명에게도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며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노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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