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文, 22일 유엔총회서 화상 기조연설…"한반도 평화 노력에 국제사회 지지 당부할 것"

등록 2020.09.17 11:58

수정 2020.09.17 11:59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는 제75회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7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유엔총회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와 22일 75회 유엔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유엔 총회 첫날 아홉 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현지시간 오후 1시경,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새벽 2시경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에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여는 취임 후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또 21일엔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믹타(MIKTA) 의장국 정상자격으로 대표발언을 한다.

믹타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 중견국 협의체로,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발언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대표발언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의 과제 대응을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이번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연설 중심으로 진행,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는 국가별로 소수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 신은서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