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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확정…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등록 2020.09.17 14:37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확정…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모습 / 연합뉴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사를 확정했다.

LG화학은 오늘(17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LG화학은 다음달 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 부문을 떼어내 100% 자회사로 삼는 방식이다.

신설법인을 오는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해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측은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 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이다. 기업공개(IPO)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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