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확진 다시 100명대 중반…'조용한 전파자' 첫 확인

등록 2020.09.17 21:02

수정 2020.09.17 22:21

[앵커]
오늘 첫 소식은 다시 코로나로 돌아갑니다.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오늘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서 153명이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이 아직 포함된 건 아닌 것으로 보여서 그렇다면 다음주가 더 걱정입니다. 특히 증상자가 아닌 자발적으로 검사를 자청한 사람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황병준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숨은 전파자'를 찾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일반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8500명 넘게 검사를 했는데, 지난 14일 검사를 받은 시민 중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정일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이번 사례로 선제검사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며 지속적으로 시민대상 선제검사 및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당장 22일부터는 감염이 발생한 8개 의료기관의 종사자 2만5000여 명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숨은 전파자를 처음 찾아냈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존재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가 전체의 26.4%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게 방증입니다.

무증상 전파 속도를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35개에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중반까지 다시 늘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감염원이 아직은 지역사회에 좀 남아있는 그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 더 조사하고 관리해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추석 전까지 연장할지를 주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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