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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적중률 1위' 임성재, US오픈 첫날 이븐파

등록 2020.09.18 10:51

임성재(22)가 '지옥의 난코스'에서 열린 US오픈 첫날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최악의 난코스라는 평가를 받는 윙드풋 골프클럽인 만큼 이날 21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했지만, 이븐파로 선방하며 치고올라갈 기회를 거머쥐었다.

임성재의 뛰어난 샷 정확도가 돋보인 하루였다. 임성재는 그린 적중률 83%로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단 세 차례 빼고 모두 그린에 공을 올려놓으며 뛰어난 샷 감각을 자랑했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언더파 선두를 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욘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잡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71위에 그쳐, 당장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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