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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직접투자 27.8% 감소…코로나19 여파

등록 2020.09.18 13:25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크게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내놓은 '2020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7.8%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에도 4.0% 줄어든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여러 나라가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이동제한 조치 시행이 투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제외한 순투자액은 76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6.0% 줄었다.

업종별로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금융·보험업이 50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3% 줄었고, 제조업 부문 해외투자는 21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2.7%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제조업의 투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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